▲ 제주시청사.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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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 중 성평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1개 사업을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성별영향평가는 법령이나 계획, 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 개선하는 제도이다.

제주시 성별영향평가 대상 51개 사업은 제주성별영향평가센터와 논의를 거쳐 대상 과제를 선정, 제주특별자치도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대상사업은 안전·일자리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로 △여성의 자기방어 강화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지역자율방재단 운영사업 △주민 주차편의를 위해 주차 기반시설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 △탐방객의 편의와 안전성 제고를 위한 제주올레 안내소 및 올레길지킴이 사업 등이다.

제주시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 대해 8월말까지 사업담당자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정책의 성별 특성, 성별격차 원인 분석에 따른 개선안을 도출해 내년도 성인지예산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성별영향평가는 성별에 관계없이 정책 수혜를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성평등기본법에 의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주시에서 선정 '공원화장실 리모델링 사업'이 제주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이행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제주시는 "면밀하고 체계적인 성별영향평가를 통해 성인지 관점에서 예산을 반영하고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 받지 않고, 남·녀 모두가 골고루 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양성평등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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