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제주백혈병 소아암협회' 찾은 율곡 이이함 추기 부사관
헌혈증 100장과 마스크 200장 전달 '훈훈'

▲ 해군 7기동전단 율곡 이이함 추기부사관들이 '제주백혈병 소아암협회'를 찾아 현혈증과 마스크를 기부했다. ©Newsjeju
▲ 해군 7기동전단 율곡 이이함 추기부사관들이 '제주백혈병 소아암협회'를 찾아 현혈증과 마스크를 기부했다. ©Newsjeju

해군 7기동전단 율곡 이이함(DDG-992) 추기부사관들이 지난 14일 '제주백혈병 소아암협회'에 방문, 사랑의 헌혈증과 마스크를 전달했다.

15일 대한민국해군 제주기지전대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추기부사관 18명이 지난해 3월부터 자체적으로 헌혈운동을 펼친 결과물로, 헌혈증 100장(혈액양 40,000mL)을 모았다. 또 추기부사관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200장도 함께 기부했다. 

전달된 헌혈증 100장 중 45장은 윤보훈 원사의 기부 몫이다. 윤 원사는 지난 2006년 백혈병을 앓고 있는 아내의 지인을 위해 헌혈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그 결과 윤보훈 원사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은장(30회), 금장(50회)을 받았고, 2019년은 헌혈 100회 달성자에게 주는 명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조혈모세포 기증과 장기기증 신청을 하는 등 장병들에게 이웃 사랑 실천에 모범이 되고 있다.

윤보훈 원사는 "헌혈은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고, 내 자신에게는 보람과 자부심을 갖게 해 준다"며 "꾸준한 건강관리로 계속해서 헌혈 운동을 잇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추기부사관은 '추진기관 직별 부사관'의 줄임말로, 해군 함정의 기관장비를 운용·정비·관리하는 부사관을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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