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민호)과 서귀포여자고등학교(교장 김월룡)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9월까지 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 진료 사업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월경곤란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귀포여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고 한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제공해 월경곤란증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마련됐다.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의사들의 진단을 받고 개인에게 맞는 한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후 월경곤란증 개선 정도를 평가하게 된다.

송민호 원장은 “월경곤란증 한의진료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제주시 고등학교에서 실시했으며, 사업 결과 진통제 복용비율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연구원은 한의진료를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건강관리와 지역 주민에게 한 발 다가가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공한의 프로그램을 점차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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