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미발생 및 방역 당국 판단‧교육부 협의 결과 반영

한림지역에 머물다 간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확진자 여파로, 한림초등학교 등 관내 모든 학교 등교가 중단됐다 / 한림초등학교 사진
한림지역에 머물다 간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확진자 여파로, 한림초등학교 등 관내 모든 학교 등교가 중단됐다 / 한림초등학교 사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코로나 확진자 4명이 나오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던 한림읍 지역 초·중·고 등교를 앞당긴다. 

20일 도교육청은 오는 22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교육청이 원격수업 방침을 정했던 24일보다 2일 빠른 해제조치다. 

조기 등교수업 재개 방침은 방역당국의 의견이 반영됐다. 오늘까지 한림 지역주민 14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도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거나, 교육당국의 지침에 의해 자가격리자와 동거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의심증상이 없다면 정상 등교‧출근해도 문제 없다"고 말했다. 

등교수업이 재개됨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오늘(20일)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에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은 △등교수업 △돌봄교실‧방과후 학교 정상 운영 △교직원 정상 출근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수업은 학생, 교직원 발열체크와 자가진단, 상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일상소독 강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실시토록 했다. PC방‧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금지도 지속적으로 지켜지도록 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서로가 연대하고 협력한 덕분에 예정보다 빨리 등교 수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등교 수업을 재개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고, 상황이 나빠지게 된다면 즉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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