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테마파크 관련 법률 비용 의혹 밝혀야"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선흘리 동물테마파크 반대위)‘가 2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 이장을 고소하기로 했다. 

이날 선흘리 동물테마파크 반대위 측은 "독단적으로 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던 이장이 이제는 선흘2리 부녀회장과 총무, 주민 등 고소에 나서고 있다"며 "전문 법률적 능력이 없는 이장이 작성했다고 보기 힘든 자료들이 제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선흘리 반대위는 이장의 고소 배경을 의심하고 있다. 제출된 고소장이 전문적이고,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발생되는 비용 출처 역시 물음표라는 것이다. 때문에 검찰에 배임수재와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이들은 "법률적 고소 절차에 따른 비용을 이장이 어떻게 마련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특정 이익 관련자들이 연류 여부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도정은 여러 합리적 의혹에도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결국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임이 드러나는 격"이라면서 "원희룡 도정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