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일부터 6일간 검사 연이어 실시...
지난 20일까지의 검사자 1524명 중 26번 확진자 제외 전원 음성

제주시 한림읍 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사진=이감사 기자.
제주시 한림읍 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사진=이감사 기자.

서울 광진구 20번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제주시 한림 지역에서만 지난 6일 동안 1600명이 넘는 주민들이 검사를 받아야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광진구 20번 확진자에 따른 2차 감염이 한림 지역에서만 4명(21~24번), 3차 감염이 1명(26번)이 발생함에 따라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 보건당국은 한림읍 종합운동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한림읍 관내 주민들이 지난 16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20일까지 1524명이 검사를 받았고, 26번 확진자 1명을 제외한 1523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오후 3시까지 검사를 받은 주민은 총 1664명이며, 이날 검사를 받은 이들에 대한 결과는 22일 중에 나올 예정이다.

제주자치도 보건당국은 광진구 20번 확진자의 주요 동선인 '해빈사우나'의 이용자가 91명으로 파악하고, 이들을 감염 고위험집단으로 재분류한 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차 검사를 진행했다. 

이들 91명은 확진자들과 접촉하지 않았기에 자가격리 대상자는 아니지만, 해빈사우나 시설에서 광진구 20번 확진자뿐만 아니라 제주 21~24번 확진자가 모두 다녀갔던 곳이어서 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다. 특히 사우나 특성상 폐쇄된 공간이고,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할 때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2차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21일 오후 3시까지 이들 91명 중 83명에 대한 2차 검사가 완료됐으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명에 대한 검체 채취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빠르면 22일 오후께 모두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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