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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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외도2동 인근 갯바위에서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사체는 제주시에 인계됐다. 

2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1일) 오후 2시24분쯤 외도동 대원암 약 50m 앞 갯바위에서 푸른바다거북 사체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확인에 나선 해경은 외관상 불법으로 포획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등갑이 파손되기는 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뜯긴 것이라는 제주대교수의 자문을 받았다. 

죽은 상태로 발견된 푸른바다거북은 길이 65cm에 폭 35cm 가량으로, 죽은 지 약 10일 정도 경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거북을 행정시에 넘겼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푸른바다거북은 멸종위기종으로 선정돼 우리나라와 전 세계적으로 보호조치가 내려졌다"며 "사체 발견 시 즉시 해경에 신고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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