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경쟁력 강화 위한 전동 자율주행 농업기계 보급방안 정책 포럼 개최

▲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동자율주행 농업기계 보급방안 정책포럼. ©Newsjeju
▲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동자율주행 농업기계 보급방안 정책포럼. ©Newsjeju

갈수록 농촌 지역에서의 인구감소로 고령화가 심각한 농업을 살리려면 기계화 정책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강수길)가 주최하고 (사)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사장 김대환) 및 한국전동자율주행 농업기계 정책포럼(위원장 고병기)이 지난 20일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동자율주행 농업기계 보급방안 정책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감병우 (주)대동공업 미래사업추진실장은 "고령 농업 인구가 41.1%인 제주인 경우, 탄소없는섬 정책과 연계해 전동 운반차나 전동 다목적 차량을 보급해야 한다"며 "최근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그린·디지털 뉴딜과도 연계해 농업기계의 산업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주 충남대학교 교수는 "국내·외적으로 충전 인프라가 구축된 제주도인 경우, 제주도와 농협이 공동 추진 중인 농업기계 임대 확대 사업과 연계해 전동운반작업차와 전동자율주행 방제기, 전동 고소작업차 등 전동 농업기계 보급과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수길 제주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제주 농업농촌에선 전동 농업기게,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농업이 가능한 자율주행 농업기계 도입이 절실하다"며 "이날 포럼에서 제안되는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되고 농업농촌 현장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당국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화 제주자치도 농축삭신품국장도 축사를 통해 "제주도 농업농촌이 기후변화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획기적인 대책이 불가피한 만큼 포럼에서 제안되는 내용에 대해 도 차원에서 최대한 빠르게 정책화하겠다"고 전했다.

기조 발표 뒤엔 고문삼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패널엔 농업인 단체에서 김명훈 (사)제주특별자치도4-H본부회장과 현진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제주도연합회장이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구득현 (주)에스제이테크EV사업부 대표와 김청룡 (주)엘비 전문위원, 정희종 (주)한국쓰리축 기술연구소 차장이 참여했고, 보급 측면에선 농협제주본부 고호웅 팀장, 정책 측면에서 안경아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김인환 서울대 지속가능연구소 연구원이 자리했다. 행정에선 제주자치도 농축산식품국 윤철원 팀장이 토론을 벌였다.

한편, 오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7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개최될 예정이다. 전동자율주행 농업기계 산업화와 보급촉진 정책포럼, 특별 전시관, B2B, 현장 시승시연 등 전국 최초로 ’전동자율주행 농업기계 특별 주제‘를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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