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항에서 50대 선장을 흉기로 찌른 30대 베트남 선원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저녁 8시50분쯤 '살인미수' 혐의로 선원 L씨(35. 베트남)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목포선적 안강망어선 K호(목포선적, 승선원 10명) 선원인 L씨는, 23일 저녁 8시20분쯤 선장 A씨(54. 남)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L씨는 선장이 "일을 잘 하지 못한다"고 괴롭히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현재 L씨는 유지치장에 입건돼 있다"며 "베트남인 통역인을 통해 정확한 사건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