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시작된 민주당 최고수장 찾기
제주서 시작된 민주당 최고수장 찾기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7.25 17:5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제주퍼시픽호텔서 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 & 최고위원 후보 첫 합동연설회 개최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 시동을 제주에서 걸었다.

민주당은 25일 오후 3시 제주퍼시픽호텔에서 정기 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 &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후보자 첫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제주에서의 연설회이다보니,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낙연 국회의원부터 김부겸 전 국회의원, 박주민 국회의원까지 모두 한 목소리로 외친 건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완전한 해결이었다.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로 나선 김부겸 전 국회의원. ©Newsjeju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로 나선 김부겸 전 국회의원. ©Newsjeju

# 기호 2번, 김부겸 전 국회의원.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김부겸 후보는 "4월이면 늘 제주를 찾아왔고, 떨어진 동백꽃이 4.3의 원혼 같아 조심스레 피하며 걸었었다. 과거사지원 업무를 맡았던 시절에 4.3 관련 법안 문제를 매듭짓고자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며 "20대 국회서 못했지만 이번엔 반드시 4.3특별법을 개정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법적 처벌을 받은 이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해결하고, 제2공항이 도민 뜻에 어긋나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김부겸 후보는 이번 당 대표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상기시켰다. 김 전 의원은 "지난 총선 결과에 기뻐한지 불과 석달 째인데 국민들이 실망하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내년 4월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재보궐선거에서 만일 민주당이 참패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레임덕을 불러오게 될 것이고, 그러면 다음 해 대선과 지방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이낙연 국회의원을 견제했다. 김 후보는 "태풍이 몰려오는데 선장이 이제 내릴 때가 됐다고 해서 내려서는 안 된다"며 "당 대표는 대선 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온갖 비난의 화살을 대신 맞아줘야 한다. 때문에 제가 2년 임기의 당 대표를 온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해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2022년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2년이 아닌 1년 7개월만 수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적시한 것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당의 취약지구인 영남 지역에서 득표율을 지금보다 10% 더 올려야 한다. 그게 정권 재창출의 확실한 디딤돌이 될 것임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간 큰 선거를 온 몸으로 익혀 온 제가 최선봉에 서서 모든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민주당의 가치가 대한민국의 가치로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로 나선 박주민 국회의원. ©Newsjeju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로 나선 박주민 국회의원. ©Newsjeju

# 기호 3번, 박주민 후보.

박주민 후보는 민주당이 앞으로 가야할 길을 과거 대공황 사태를 극복해 낸 미국의 역사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설파했다.

박 후보는 "지금 우리는 위기 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 국회를 안정적으로, 대선만 잘 치러내는 게 능사가 아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선 새로운 의제를 발굴해야 한다"며 루즈벨트의 뉴딜 정책을 예로 들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그게 180석을 만들어 준 국민의 뜻이고, 이젠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국민 속에서 해답과 힘을 얻고 다양한 가치를 챙겨야 한다. 그럴려면 국민과의 소통 채널을 상시 열어야 하고 쟁점이 많은 분야에 대해선 장기적인 의제를 설정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4가지 사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우선 수도권에 편중된 물적 인적 자원을 분산화 시키고, 대학통합 네트워크를 만들어 같은 졸업장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책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공수처(고위공직자 수사처) 설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국민만을 바라보며 현장으로, 발로 뛰겠다. 민주당이 두려워 해야 할 건 국민 뿐"이라며 마지막 발언으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로 나선 이낙연 국회의원. ©Newsjeju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로 나선 이낙연 국회의원. ©Newsjeju

# 기호 1번, 이낙연 후보.

국무총리를 지냈던, 다음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1순위 유력 후보자인 이낙연 후보는 과거 자신의 실무 경험을 살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낙연 후보는 "제주에 올 때마다 그간 제주도민들의 기나긴 인고에 늘 가슴이 아린다"며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끝가지 노력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재차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제주도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한국판 뉴딜을 제주가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덧붙여 약속했다.

이 후보는 "어떤 사람은 1년 7개월짜리 당 대표를 왜 하려드느냐고 묻는데, 지금이 국가 위기에 놓여 있는 중요한 시기여서 그렇다"며 "위기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자신이 과거 국무총리 때 겪었던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해 낸 사례들을 열거했다. 이 후보는 "지진과 산불, 태풍을 겪었다. (지난 정부에선)조류독감으로 3000만 마리 이상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 했지만 2년째 한 마리도 없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역시 빠르게 진정시켰고, 그런 성과 때문인지 문재인 대통령께선 저보고 재난재해 대책 경험을 책으로 내보라는 권유까지 하셨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그래서 제가 책임을 맡겠다는 거고, 위기엔 위기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그런 경험을 살려 이 위기에서 불꽃처럼 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당 대표가 된다면, 코로나 이후의 신산업 육성을 주도하고, 관련 개혁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다. 행정수도 이전을 비롯한 국가균형발전도 추진하면서 일을 성과로 내는 유능한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저소득층 약자의 아픔을 대변하는 감수성 높은 정당으로도 키우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그간 당의 은혜를 많이 입었다. 그 은혜를 헌신으로 보답하고 싶다. 혼신의 힘을 다해 국난을 극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도우며 정권을 재창출 해내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고 갈음했다.

한편, 이날 연설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토록 하기 위해 상무위원급 이상만 직관을 허용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제주 도민 수준 2020-08-03 17:45:40 IP 117.111
급할거없음 투기꾼쉐끼들이 급하지 질질1년끌어서 도지사 바꾸면 자동으로 나가리됨 어차피 제주시쪽 여론이 반대가 훨많으니 도지사 반대인물 뽑으면 됨 풉풉 아 빨리 투기꾼쉐이들 땅투자 실패해서 나락간모습보고싶네 ㅎㅎ
————
위의 공항 반대하는 사람의 글로 알수 있는 사실은 다음과 같다.

-환경 보호 따위는 전혀 관심이 없고 공항은 필요하지만, 제주 동부가 잘 되는 것이 배 아파서 동부 제2공항 반대한거다.
-제주 서부 도의원 박원철이가 제주도의회 갈등 해소 위원장이다. 처음 서부 신도 쪽에 공항 착공한다고, 서부 땅값 폭등할때는 왜 반대 안 했니?
-제주시 상인들은 동부에 공항 건설 되면, 현 제주시 상권 죽는다고 반대한다.
-제주 전체 인구 중에서 동부 인구는 10% 미만이다. 언제나 투표로 하면, 제주 동부는 밀리다보니, 이번에도 제주시와 서부 지역에서 투표로 동부 공항 무산시킬수 있다고 확신을 하고 있다.

이런 놈들때문에 제주도 젊은이들은 실업자로 살게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