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희망업체 추가 모집 후 농림부에 최종 추천

제주특별자치도는 6차 산업 인증업체를 더 늘리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추가 모집을 받은 뒤 농림축산식품부에 추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그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6차산업 인증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긴급 택배비 지원, 전문상담 및 현장코칭, 판로지원 등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제주의 6차산업 인증업체의 매출액 감소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낮아져 경영의 어려움이 호소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지난 7월 10일에 '제주 6차산업 소비활성화 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정은 우선 도내 업체들이 더 많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희망업체를 9월까지 추가 모집하고, 현장실사 및 컨설팅을 진행 후 농림축산식품부에 최종 추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제주도 내 6차 산업 인증 사업체는 98개소다.

또한, 우수사례에 대한 지역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심사를 통해 1~2위 업체를 중앙부처 본선에 추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내 우수 업체의 전국적인 브랜드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지역경진대회에서 순위에 들지 못한 업체의 경우에도 홍보 및 컨설팅 등의 행정적 지원을 통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6차 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고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인증 사업체 제품 온라인 체험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단 모집은 9월까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제주자치도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고자 제주 6차산업 통합 온라인 유통 플랫품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병화 농축산식품국장은 “6차산업 업체가 직면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향후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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