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선장을 흉기로 찌른 베트남 출신의 선원 L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L씨는 이날 애월항에서 어획물 하역작업을 하던 중 선장으로부터 일을 못한다며 꾸지람을 듣자 다른 선원들이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선장을 과도용 칼로 찔렀다.

현행범으로 체포한 제주해경은 지난 25일 오후 4시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도주우려의 사유가 인정돼 L씨를 구속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선장의 건강상태가 안정을 찾는대로 상세한 조사를 벌인 뒤 L씨를 살해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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