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사 때 2개 팀 신설... 입법예고 거친 후 인력 재배치 예고
민선 7기 후반기 조직개편, 시설공단 조례 심의 결과 보면서 도의회와 협의 후 추진키로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부서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하반기 인사단행 때 코로나대응팀과 폐기물관리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정은 7월 2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의 입법예고를 거쳐 의견 수렴 후 하반기 인사에 반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인력 재배치는 총 정원 범위 내에서 우선적으로 코로나 대응 등 긴급 현안부서에 신속히 인력을 확충한다는 원칙 아래 진행된다.

우선 인력 조정을 위해 정책기획관실 등 행정지원부서에서 10명을 감원한 뒤, 보건건강위생과에 코로나대응팀을 신설하고 여기에 3명을 충원시킬 방침이다. 또한 생활환경과에 폐기물관리팀을 만들어 3명을 이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나머지 4명 중 2명은 코로나19 감염병 검사인력을 확충시키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증원하며, 1명은 제주지역화폐 발행 관리를, 다른 1명은 드론산업 육성 및 특구 유치 분야에 배치한다.

10명의 인사 이동 중 5급은 2명, 6급 2명, 7급 4명, 연구사 2명 등이다.

현대성 기획조정실장은 “조직개편안이 의회에 계류 중인 만큼 코로나 대응 등 현안부서에 최소한의 인력 재배치로 현안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민선 7기 후반기 행정조직 개편을 시설관리공단 조례의 심의결과와 연계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도의회와 협의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개편은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제386회 임시회가 끝난 후인 10월에 접어들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나 386회 임시회에서 시설공단 조례가 통과되지 않을 시엔 다음 회기로 넘어간 후에야 가능하다. 제387회 임시회는 10월 13일부터 29일까지여서 앞전 임시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11월은 돼야 조직개편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