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부터 참여자 모집, 대상자 8월 11일께 발표
시급 1만원 단기 일자리, 이르면 8월 13일부터 올해 말까지 근로 시작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일자리 4463개를 제공하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30만 개 공공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이며, 정부가 176억 원을, 제주자치도가 48억 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일자리를 제공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자와 공무원의 배우자 및 자녀 등을 제외한 만 18세 이상의 도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와 휴·폐업자, 특수고용직 및 프리랜서 등에게 우선 참여를 보장한다.

분야별 모집인원은 생활방역 지원에 826명,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 회복지원에 19명, 농어촌 경제호라동 지원에 852명, 공공 휴식공간 개선에 1477명, 문화 및 예술환경 개선에 405명, 공공업무 긴급 지원 526명, 기업 밀집지역 정비 42명, 재해예방 53명, 청년 지원 68명, 지자체 특성화사업 195명 등이다.

각 사업별로 근무시간과 근무기간이 모두 다르다. 보통 8월 초·중순부터 근무를 시작해 길면 올해 말까지 이어지는 단기 일자리 형태로, 시급 1만 원이다.

신청 기간은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며,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서류 등을 작성하고, 주민등록등본과 기타 가점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제주자치도는 소득 및 재산 신고내역,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및 폐업 등의 선발기준에 따라 심사를 거쳐 8월 11일께 사업별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별로 빠르면 8월 13일부터 일할 수 있다.

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제주자치도 본청과 제주시 및 서귀포시 각 행정기관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란을 확인하면 된다.

한편, 현재 8월 중에 투입되는 일자리로 고시·공고된 수는 약 700개다. 제주자치도 본청에선 40개 사업에 156명을 선발하며, 제주시는 355개, 서귀포시는 304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나머지 일자리들이 계속 제공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