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27일 오후 4시 신고 접수, 115명 동원 수색 나서기도
물에 빠진 학생, 스스로 빠져나와 병원 치료 중... 타박상 입어

제주시 연동 하천에 비로 인해 물이 불어나 사람이 빠졌다. 소방당국 등은 현재 수색을 진행 중이다.
제주시 연동 하천에 비로 인해 물이 불어나 사람이 빠졌다. 소방당국 등은 현재 수색을 진행 중이다.

제주시 연동 인근 하천에 빠져 떠밀려간 사람이 자력으로 빠져나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제주시 연동 벽강하이본 인근에서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하천은 신고접수가 된 연동에서 한라병원 인근을 지나 사수포구까지 이어지는 물길로 수색구역이 광범위했다.

소방당국은 115명의 인력을 동원해 하류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다. 또 소방헬기도 수색 지원에 동원됐다.

실종신고가 접수된 흘천 인근에는 소방당국 상황실이 마련됐다. 하천에 떠밀려간 사람을 찾기 위한 수색 진행 중 상황실로 무전이 접수됐다. 떠내려 간 사람이 자력으로 빠져나와 한라병원으로 갔다는 내용이다. 

확인 결과 하천에 빠졌던 남성은 15살 A학생으로, 하천에 휩쓸린 후 약 5분 만에 자력으로 탈출했다.

A학생은 물 밖으로 빠져나온 후 귀가, 엄마와 함께 오후 4시49분쯤 병원으로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리와 얼굴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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