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이미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을 보완해 ‘서귀포시 도시재생 중장기 추진계획(2020~2029)’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서귀포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서귀포시 도시재생사업은 2017년 월평마을, 2018년 대정읍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로 선정돼 민관 협업을 통해 월평마을은 2021년까지, 대정읍은 2022년까지 4개년에 걸쳐 추진 중이다.

이번에 수립된 ‘서귀포시 도시재생 중장기 추진계획’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모두 10개소에 대해 사업비 880억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업비 880억원(국비 500, 도비 330, 기금 50)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확보할 계획이다. 사업지구 10개소는 기존 공모방식 3개소, 新 재생수단(인정사업 제도, 2019. 11. 시행) 3개소, 소규모재생사업 4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신규 공모사업은 물론 기존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에도 적극 대처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전략계획(2018. 2.)에 따르면, 서귀포시 활성화지역으로 고시된 지역은 서귀포시 원도심, 성산읍, 대정읍 등 3개소이며, 지정된 면적은 원도심 1.40㎢, 성산읍 1.07㎢, 대정읍 1.56㎢로 광범위하게 설정돼 있다.

현재 규정으로는 대정읍의 경우 2018년 도시재생사업지구로 일부 지역이 선정돼 2022년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 용역을 진행하는 중으로 서귀포시 활성화지역의 세분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도시재생 전담조직도 확충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은 활성화계획 수립, 공모, 선정평가, 사업시행 등의 여러 단계를 거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계획 수립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므로 이에 대한 전담조직 인력 확충을 통해 연속적으로 재생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관련, 현재 모습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성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충분히 소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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