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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일간의 긴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 왔다. 제주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동안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9일(수) 제주는 남부지역을 제외한 제주전역에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밤 사이 제주는 25.7도를 보이는 등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산의 경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으며, 제주시는 올 들어 3번째다. 열대야란 밤사이(오후 6시~익일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당분간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주 금요일까지 한라산 북쪽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33도(하루 최고 체감온도 31~34도)로 오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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