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처리용량 2만 톤에서 3만 톤으로 증가
다른 하수처리장에 대한 증설 작업도 추진 중

▲ 보목하수처리장. ©Newsjeju
▲ 보목하수처리장. ©Newsjeju

보목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이 완료돼 오는 8월부터는 1일 처리용량이 3만 톤으로 가동된다.

보목하수처리장에서의 1일 하수처리율은 증설공사가 착공된 다음 해인 2018년에 79.2%에 이르렀고, 올해엔 83.4%을 넘어섬에 따라 일찍부터 증설이 요구돼 왔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양문)는 서귀포시 8개 동지역의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1일 처리용량을 2만 톤에서 1만 톤을 더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비만 337억 원이 투입돼 지난 2017년 6월에 착공한 후 올해 5월에서야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후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동안은 시험가동을 거쳐왔으며,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증설사업엔 제주에선 처음으로 분리막을 이용한 하수처리 방법인 KSMBR공법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종전 처리공법인 B3에 비해 법정 방류 수질기준을 크게 밑도는 하수처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1일 하수처리율도 55% 수준으로 낮춰져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나 여전히 제주지역의 1일 하수처리율은 시설용량 과포화 상태다. 때문에 증설에 완료된 보목과 성산하수처리장을 제외한 6개 하수처리장에 대한 증설사업도 서둘러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상하수도본부에선 '하수처리장 현안해결 T/F팀'을 구성해 지역주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현재 계획돼 있는 증설 사업은 대정 8000톤이 내년 5월에, 색달 6500톤과 남원 8000톤은 올해 말, 동부 1만 2000톤과 서부 2만 톤은 2022년 상반기까지를 목표로 증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양문 상하수도본부장은 "2025년까지 추진해야 하는 증설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광역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검토하고, 증설이 시급한 부분에 대해선 2022년부터 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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