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계속되는 제주도가 역대 최장 장마기록을 갈아치웠다. 1998년 47일 간의 장마보다 더 지속되고 있다. ©Newsjeju
▲장맛비가 계속되는 제주도가 역대 최장 장마기록을 갈아치웠다. 1998년 47일 간의 장마보다 더 지속되고 있다. ©Newsjeju

올해 제주지역의 장마기간이 기상 관측 사상 최장 기간으로 나왔다. 무려 49일간 지속됐는데, 22년 만의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북태평이 고기압이 국내에 북상하지 못했던 것이 장마가 길었던 원인으로 분석됐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6월10일 시작된 도내 장마가 지난 28일 종료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내 장마 시작일(6월10일)은 평년(6월19일~20일)보다 10일 일찍 시작됐다. 평년 값 설정은 1981년부터 2010년을 토대로 했다. 종전 장마기간은 1998년이 가장 길었는데, 당시 기록은 47일간이다. 

2020년 도내 장마기간 강수일수는 29.5일로, 1974년과 함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장미기간 중 1.7일 마다 비가 내린 셈이다. 지역별로 강수일수는 제주시 28일, 서귀포시 31일이다. 

올해 장미기간 강수량은 562.4mm(평년 398.6mm)로 역대 10위에 올랐다. 지역별 강수량은 제주시 405.3mm, 서귀포시 719.4mm다. 

기상청 측은 장마가 길었던 원인으로 찬 공기 정체를 꼽았다. 우리나라 주변에 찬 공기가 정체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북상하지 못한 북태평양 고기압은 일본 남쪽에 머물렀고,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에서 자주 활성화되면서 도내에 장마가 길게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키워드
#장마 #제주도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