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 어업인들의 숙원인 활어위판장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성산포항 활어위판장 건립 사업이 2년 여 간의 공사를 끝으로 오는 9월 준공한다고 2일 밝혔다.
총사업비 125억 원(국비 40억, 도비 30억, 자부담 55억)이 투입돼 지난해 1월 착공한 활어위판장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5,917㎡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활어위판장, 활·선어 판매장, 회센터(식당), 전망대, 전시장, 관람로, 주차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성산포항 활어위판장이 완공되면 물고기를 살아있는 상태로 판매하는 등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어획량이 많을 경우 수협의 수매기능을 활용해 안정적 영어활동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싱싱한 활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관광어시장형 활어회센터로 조성됨에 따라 주변 관광지(성산일출봉, 우도 등)와 연계한 어촌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제주도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성산포항 활어위판장 개장에 맞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이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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