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중인 어선서 폭행 신고 접수, 해경 조사 착수

조업에 나선 추자선적 어선에서 폭행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 

4일 제주해양경찰서는 C호(44톤, 유자망, 추자선적, 승선원 10명) 선원 A씨(34. 경기도. 남)와 선장 B씨(57. 추자도. 남) 등을 상대로 폭행과 관련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선원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20분쯤 우도 북동쪽 약 39km 해상에서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비함정은 같은 날 낮 12시30분쯤 C호에 도착, 폭행신고를 접수한 A선원과 선장 B씨를 분리조치 함과 동시에 진술서를 받았다. 또 해경은 C호가 제주항으로 입항할 때까지 배에 동석했다. C호는 3일 저녁 7시8분쯤 제주항으로 입항했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폭행에 따른 선장과 신고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조사를 통해 위법사항 발견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