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전사령부 "군사경찰과 현장 조사 진행할 것"

▲ 군 병력 수송버스가 짐 칸 문을 열고 주행했다가 보행자들이 치여 사망하고 다쳤다. 해당 군 수송 버스 짐 칸 문이 사고로 뜯겼다 / 사진제공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Newsjeju
▲ 군 병력 수송버스가 짐 칸 문을 열고 주행했다가 보행자들이 치여 사망하고 다쳤다. 해당 군 수송 버스 짐 칸 문이 사고로 뜯겼다 / 사진제공 - 제주도소방안전본부 ©Newsjeju

제주에서 군 병력 수송버스의 열린 짐칸 문에 보행자 2명이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졌고, 군 당국과 경찰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4일 대한민국 육군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9분쯤 제주시 관음사 인근 제1산록도로에서 군 수송 버스에 길을 걷던 관광객 2명이 치였다.  

군 수송 버스는 특전사령부 예하부대 소속으로, 도내에서 통상적인 훈련을 마친 후 수송기가 있는 제주공항으로 가다가 사고를 냈다. 

문제는 도로 주행 중 버스 차량 본체와 보행자가 충돌한 것이 아니라, 버스 옆에 있는 짐칸 문이 열린 상태로 주행 중 그곳에 보행자가 치였다.

이 사고로 관광객 A씨(30. 남)는 숨졌고, B씨(30. 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육군 특전사령부 측은 군사경찰(헌병)을 현장으로 내려보내 버스 짐 칸 문이 열려 있었던 경위와 사고 개요 등을 조사 중이다. 국가경찰 역시 사고 내막을 살피고 있다. 

해당 육군 버스는 제주공항으로 이동 후 부대원들을 수송기에 이동조치 했고, 운전병 등은 군사경찰과 함께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 관계자는 "사망사고가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찰과 1차 조사가 끝나면 사고를 이첩해서 군사경찰에 의해 자세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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