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1교시 시작 전 차분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보고 있는 수험생 ©Newsjeju
▲ 수능 1교시 시작 전 차분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보고 있는 수험생 ©Newsjeju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2월3일 실시된다. 교육부는 코로나 상황 속 가급적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4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도 대입관련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9월3일~18일까지로, 해당 기간 내 접수내역 변경이 가능하다. 비용은 영역 수에 따라 3만7000원부터 4만7000원 선이다.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소정의 신청절차에 따라 응시수수료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사유는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 입대 등이다. 환불기간은 2020년 12월 7일부터 11일까지다.  

성적통지표는 2020년 12월 23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각각 통지표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수능은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된다.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도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변별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출제될 계획이다.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된다. 성적 역시 제공되지 않는다. 

장애인 권익 보호 및 편의 증진 차원에서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가 제공된다. 2교시 수학 영역에서는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도 나간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년과 크게 달라지는 점은 코로나19 상황 속이라는 것이다. 교육부 등은 만발의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교육부의 대입 관리방향의 기본원칙은 크게 두 가지로 ①수험생과 지역사회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 관리체계 구축 ②방역 관리범위 내 수험생의 응시기회 최대한 지원 등이다. 

먼저 시험의 중요도와 관리여건을 고려해 가급적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방역 기준에 따라 수험생 유형이 나눠진다. 일반수험생·자가격리자·확진자를 구분해 관계기관과 함께 시험장소를 별도로 확보하고, 시험장별 세부 방역조치가 마련된다. 

수험생별 응시원칙 경우는 일반수험생은 사전에 고지된 일반시험장에서 응시하고, 이동이 제한된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일반수험생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해 미발열자는 일반시험실, 발열자는 2차 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이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추가 방역조치로 일반시험실 수험생 배치기준 상향(최대 24명) 및 칸막이 설치, 별도 시험실 확보 등이 새롭게 시행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 또는 생활치료시설에서 응시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이동해 응시한다.

구체적인 수능 방역 관련 지침(시도 매뉴얼) 및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관계부처 협조사항)은 오는 9월말에서 10월 초에 윤곽이 드러난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