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여 건축자재를 통해 새롭게 거듭난 대문. ©Newsjeju
▲ 잉여 건축자재를 통해 새롭게 거듭난 대문. ©Newsjeju

버려지는 건축자재를 재활용한 집수리 프로젝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집랩’은 현장에서 버려지는 각종 건축 자재들과 가구를 재활용해 정주환경 개선 및 마을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주도의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한 다양한 건축계 종사자가 자발적으로 모여 2019년, ‘수눌어지며 만든다’라는 의미의 ‘수눌엉멩글엉’(대표 김형훈)팀이 구성됐다. 

‘수눌엉멩글엉’팀은 추진 과정에서 거주자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생활 속 불편함과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소통형 사업을 펼친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거주하는 가옥을 선정해 대문, 화장실, 지붕 등 해당 가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을 수리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안길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6가구를 개선한 바 있으며 올해는 제주시 조천읍 지역 5가구를 선정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마을이 바뀌는 것을 다 함께 목격했고 큰 호응도 얻을 수 있었다"며 "제주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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