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회 맞는 '대한민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서 제주도 최초 대상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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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번째를 맞은 '대한민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상은 도내 최초 대상으로 의미를 더했다.

7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이하 서귀산과고)에 따르면 지난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서 개최된 ‘제9회 대한민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3학년 강지영·김민경·고혜민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대상을 받았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교육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두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는 각 시도 예선을 거친 대표팀들이 출전한다. 대회는 약 8분 간 스토리가 있는 역할극 형태로 상황과 대처까지 과정을 보여주고, 평가를 받는다. 

제주대표로 나선 서귀산과고 강지민(자영말산업과), 김민경(통신전자과), 고혜민(인테리어디자인과) 학생으로 구성된 '코드블루팀'은, 전국노래자랑 프로그램에서 사회자의 심정지 상황을 재현한 역할극으로 경연에 올랐다. 

이들은 ▲주제전달과 표현력 등의 무대표현 ▲심폐소생술 시현 ▲자동심장충격기 적용 등 역할극 구성과 심정지 발생 상황과 대처활동 등에 고른 높은 득점을 받았다. 특히 역할극에서 제주어를 사용해 청중들의 흥미를 유발하기도 했다. 

대상을 거머쥔 코드블루팀은 부총리겸 교육장부관상과 함께 상금을 받았다.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좀더 인식해 도민들에게 안전관련 전도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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