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제주산지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이미 제주 서부권을 제외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Newsjeju
▲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제주산지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이미 제주 서부권을 제외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Newsjeju

11일 제주산지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이날 밤까지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을 기해 제주산지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이미 제주 서부권을 제외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이 시각 제주는 산지를 중심으로 낙뢰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시간당 10~20mm 내외의 비가 오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산지의 많은 비가 오고 있으며, 이날 오후 6시까지 낙뢰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mm로, 제주산지의 경우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당분간 제주의 낮 최고기온은 29~33도를 웃돌겠다. 

제주는 현재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란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낙뢰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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