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영락교회 인근 모로왓제2공영주차장에 조성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EV 충전스테이션. 이곳에서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동시에 전기차 10대를 충전시킬 수 있다.
제주시 영락교회 인근 모로왓제2공영주차장에 조성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EV 충전스테이션. 이곳에서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동시에 전기차 10대를 충전시킬 수 있다.

올해 2월에 선발된 39명의 전기차 서포터즈의 역할이 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서 전기차를 이용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모집했으며, 이들이 도내 주요 개방형 전기차 공공충전소 147개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벌여 670건의 활동실적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차 서포터즈들은 개방형 충전기를 직접 이용해 작동 상황을 확인하고, 충전 인프라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전기차 충전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서포터즈의 의견 제시에 따라 제주도정은 충전구역 출입 장애시설을 제거하거나, 차량 진입이 수월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충전기 이용 안내문에 금연구역 등을 추가 명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개선 의견으로 반영된 콜센터 안내 스티커를 올해 하반기 중에 부착시킬 예정이다.

제주자치도는 이들의 모니터링 결과와 제안사항을 검토해 충전기 관리와 전기차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정은 매년 초 전기차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 조건은 개방형 충전기를 월 평균 3기 이상 이용이 가능한 전기차 소유자다. 매년 초 모집공고를 통해 50명 내외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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