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첫 폭염경보... 체감온도 35도

제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북부와 동부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제주남부와 서부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란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 시각 제주지역 낮 기온은 34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미 이날 오전 11시경 제주의 기온은 34.3도를 기록하는 등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으로 오르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풍류의 유입과 일사로 인해 14일까지 북부(제주시)와 동부(구좌읍)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2~34도(일최고체감기온 33~35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