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사'

이석문 교육감은 1일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등교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우리 삶에 자존감을 갖는 것이 진정한 '독립의 길'"이라며 "존중받는 제주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선열들은 민족 자존의 깃발을 들고 광장과 광야, 학교에서 투쟁했다"며 "선열들을 기억하고, 희망을 키우고, 평화로운 일상을 만들어 갈 때 나의 자존감은 모두의 자존감, 공동체의 자존감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를 연대의 힘으로 이겨내면서, 우리는 더욱 높아진 자존감을 확인한다"며 "광복을 넘어 진정한 독립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삶에 자존감을 갖는 것이 진정한 '독립의 길'"이라는 소견을 내세웠다.

이 교육감은 또 "우리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새로운 100년을 당당히 걸어갈 수 있도록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사람의 존엄성이 존엄하게 존중받고 평화롭게 하나되는 나라를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온 생애를 바치신 선열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독립 유공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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