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확진자,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으로 확인
제주여행 동행했던 부모에게 전파... 자녀와 아내는 음성

김포시 70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여행에 나설 때 함께 동행했던 그의 부모도 코로나19에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김포시 70번 확진자 A씨가 제주여행에 함께 나섰던 부모 2명도 충주시 보건소로부터 충주 14번과 15번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나 제주여행 동행인 중 자녀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김포로 돌아간 뒤 접촉했던 아내도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부모, 자녀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여행에 나섰다. 제주자치도는 김포시 보건소로부터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정보를 접한 즉시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자녀 1명과 지난 8월 10일 낮 12시 25분발 김포국제공항에서 OZ8433편을 타고 이날 오후 1시 46분께 제주에 도착했다.

이후 A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충북 청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부모를 만나 4명이서 2박 3일간 제주여행에 나섰으며, A씨와 그의 자녀는 제주여행을 마치고 12일 오후 2시 30분께 OZ8434편으로 제주를 떠났다.

A씨의 부모가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제주도 보건당국은 다시 이들이 제주를 떠난 시간과 항공편 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역학조사에서 8월 12일에 발열과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으며, 15일 오전 10시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A씨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정은 추가로 파악되는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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