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현직 해녀를 대상으로 하반기 현업고령해녀수당을 접수 받은 결과 906명이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업 고령해녀수당은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해녀특별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만70세 이상은 월 10만원, 만80세 이상은 20만원씩 지급된다.
지급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해녀어업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에서 정한 해녀 중 만70세 이상의 현직해녀로서 조업실적 등이 있어야 한다.
제주시는 현업 고령해녀수당 신청 대상자에 대해 자격을 검증한 후 2020년 하반기(7월~12월) 현업 고령해녀수당 대상자로 선정·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2019년도 말 기준 제주시 관내 현직해녀는 2,241명으로 70세 이상 고령해녀가 57.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지원한 현업 고령해녀수당은 3만1,768명에게 39억 3,07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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