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일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자산형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자산형성 지원 사업은 저소득층 수급자와 차상위자가 자활에 필요한 자산(목돈)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자는 매월 근로활동을 통해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정부지원금을 매칭해 주거비와 교육비, 창업 자금 등 자립·자활을 위한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정은 대상별 특성에 맞게 5개의 저축통장을 지원하고 있다. 희망키움통장Ⅰ은 생계·의료 수급가구의 목돈 마련을 목적으로 지원되며, 희망키움통장Ⅱ는 주거·교육 수급가구에서 차상위계층까지 확대 지원한다.

또한 내일키움통장은 신청 당시 최근 1개월 이상 연속으로 자활사업단에 참여한 이들을 지원하며, 청년희망키움 통장은 만 15~39세의 생계급여 청년을 대상으로 저축액과 청년의 자립을 위한 특화된 금융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청년저축계좌는 주거·교육 급여 수급가구와 차상위 가구의 만15세~39세 청년 대상으로 매월 10만 원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 3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자산형성 지원 사업은 일반 적금통장과 다르게 본인 저축액에 추가해 정부에서 지원금을 매칭해주기 때문에 만기 시 납입한 금액의 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통장가입기간 동안 4회에 걸친 재무관련 교육이수 등을 통해 가계운영의 유용한 정보와 지식, 고용, 복지, 사례관리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관련부서(제주자치도 복지정책과 710-2817, 제주시 728-2523, 서귀포시 760-6513)나 지역자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수급자와 차상위자의 경제적 자립기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올해 자산형성 지원 사업에 총 501가구(명)의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14일 기준으로 141가구(명)가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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