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작물의 물 부족 피해가 우려되자 제주시가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급수 장비(양수기, 물빽) 및 농업용수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19일 밝혔다. ©Newsjeju
▲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작물의 물 부족 피해가 우려되자 제주시가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급수 장비(양수기, 물빽) 및 농업용수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19일 밝혔다. ©Newsjeju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작물의 물 부족 피해가 우려되자 제주시가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급수 장비(양수기, 물빽) 및 농업용수를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제주시는 양배추, 비트 등 월동채소 정식(파종) 시기에 맞춰 물빽과 양수기 등 읍면동에 보유하고 있는 양수 장비 대여, 공공용 물빽 설치 및 급수탑 개방을 통해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선제적 대응태세를 취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의 '토양수분' 관측정보에 의하면 제주시 애월과 한경지역 일부 토양이 ‘약간 건조’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폭염의 지속으로 일부지역의 농작물이 정식 지연되고 있다.

또 양배추, 비트 등 월동채소 정식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8월 25일까지 뿌리 활착을 위한 수분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농작물의 물 부족에 따른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읍면동 보유 가뭄대책 양수장비(양수기 202대, 물빽 546개 등)에 대한 일제 점검 및 정비를 완료하고, 이번주 주말까지 저수지, 마을연못 등 수원지에 양수기를 설치해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읍면동에서 농가의 농업용수 지원 요청이 접수될 경우 급수 장비(양수기, 물빽) 및 농업용수 공급을 신속히 추진해 농가의 물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향후 가뭄취약지를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농어촌공사, 소방관서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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