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골프장 중심으로 역학조사 집중
제주 27번 확진자, 2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총 80명 접촉

제주 27번 코로나19 확진자에 의한 접촉자가 21일 오전 11시 기준 총 80명으로 파악됐다. 

27번 확진자에 의한 접촉자 80명 중 3명은 27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이 중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8번 확진자로 기록됐다.

문제는 이 28번 확진자가 중문골프장 직원인 것으로 확인돼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자칫 N차 감염으로 확산돼 지역사회 감염으로 퍼질 수 있어서다. 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골프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접촉자 24명은 27번 확진자가 제주 입도 시에 이용했던 김포발 LJ309편 탑승객들이며, 나머지는 27번 확진자가 제주 이곳저곳을 돌며 다녀간 장소에서의 직원 및 손님들이다.

특히 27번 확진자가 지난 8월 17일 오전 8시에서 10시 30분 사이에 방문한 중문의원에서 접촉자가 41명이나 발생했다. 그곳에서만 의원 직원 5명과 손님 36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외에도 한림읍 콩마루순두부짬뽕집 사장 1명, 중문 천돈가 직원 1명, 중문 정화약국 손님 2명, 지인 2명, 강정동 강실장회포차 직원 3명, 서귀동 믹스믹스주점 직원 1명, 택시기사 2명 등이다.

우선 제주자치도는 항공기 탑승객 접촉자 24명에 대한 신원 확인 뒤 18명을 타 시·도로 이관하고, 제주에 잇는 25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37명에 대해선 계속적으로 신원을 파악한 후에 자가격리 조치를 이행하게 할 방침이다.

추가 역학조사 결과, 27번 확진자 A씨는 당초 밝힌 인후통 증상이 아니라 지난 8월 14일부터 근육통 증상을 보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제주자치도는 21일 새벽 1시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A씨의 가족인 28번 확진자 B씨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제주도정은 A와 B씨의 진술 및 CCTV, 카드사용 내역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동선을 추가로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대로 재난안전문자와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즉각 공개하고 방역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A와 B씨 나머지 가족들은 코로나19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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