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3개 자매도시에 삼다수 지원

서귀포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안성시, 철원군, 이천시 등 3개 자매도시 및 우호도시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삼다수 2리터 2300여개, 240만원 상당의 규모로 이번 수해 피해로 도움이 필요한 이재민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유례없이 긴 장마와 폭우로 상처를 입은 안성시, 철원군, 이천시 등 교류도시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고 상황이 안정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이에 김보라 안성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과 위로를 보내주신 서귀포시에 감사드리고, 물품은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하겠다. 이번 지원은 양 지자체 간의 관계 증진뿐만 아니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에도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안성시와 철원군은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이천시도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철원군과는 1996년, 안성시와는 2011년 자매도시의 연을 맺었으며, 이천시와는 2005년 우호도시를 체결해 농산물 교류, 스포츠·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철원군과는 1995년부터 16억원 규모의 농산물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년 2월에 안성시, 이천시 등 8개 교류도시에 600여상자, 천만원 상당의 한라봉을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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