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여‧야 의원 133명의 공동서명으로 발의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범정부차원의 협조를 호소했다. 

위성곤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4‧3특별법 개정안이 신속하게 법안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위 의원은 또 "이번 4‧3특별법 개정안에서 20여년 전 제정된 특별법의 한계로 지적됐던 배보상 문제 등 배상기준에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정부의 예산추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총리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정책조정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20대 국회에서 발의됐던 법이 결론적으로 폐기됐다. 그러나 21대는 국회 차원에서의 활발한 논의와 더불어 정부차원에서도 잘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