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방역당국 28일 오후 5시 기준 중간 동선 공개
37번 코로나 확진자,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직원
투숙객 13·직원 2명 등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

지난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여행을 하고 서울로 돌아간 19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자치도 보건당국이 즉각 역학조사에 나섰다.
뉴스제주 코로나 사진 자료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코로나 확진자 직원의 동선이 공개됐다. 도내 37번째 코로나 확진자로, 접촉자는 15명인 것으로 1차 조사됐다. 

28일 오후 제주도정은 코로나 37번째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동선은 오후 5시 기준의 중간 조사 결과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37번 확진자 A씨는 서귀포시 남원읍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직원으로, 8월25일~27일까지 근무지(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해 총 2곳을 방문했다.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는 △루프탑정원(남원읍, 직원 2명·투숙객 13명) △CU 서귀태신로점(남원읍, 접촉자 0명)이다. 

A씨와 접촉했던 15명 모두는 현재 제주도내에 머물고 있었고, 도방역당국은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 게스트하우스와 CU서귀태신로점 2곳을 대상으로도 방역도 진행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게스트하우스 직원 2명과 투숙객 13명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 제주 37번째 코로나 확진자이자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직원 동선 ©Newsjeju
▲ 제주 37번째 코로나 확진자이자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직원 동선 ©Newsjeju

도내 37번째 코로나 확진자 A씨는 도 역학조사관과의 통화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인 제주 36번 확진자와 접촉했다"며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다"고 진술했다. 

방역당국은 A씨가 게스트하우스에서 근무를 하던 중 운영자인 36번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A씨에 코로나를 감염시킨 것으로 보이는 운영자 B씨는 타 지역에서 감염된 후 입도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배경은 B씨가 8월24일 오전 9시40분 제주발 에어부산 BX8026편을 이용해 출도한 후 수도권 지역에서 지인 3명 등과 접촉했다는 것이다. B씨는 이튿날인 25일 오전 9시2분 김포발 대한항공 KE1213편을 이용, 오전 10시12분 입도했다.

때문에 도방역당국은 항공기 내에서 B씨와 접촉한 탑승객의 신원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신원이 확인 되는대로 자가격리 통보에 나설 방침이다. 

제주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장 역학조사 및 CCTV·카드사용 내역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추가 접촉자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며 "세부 내용이 확인 되는대로 추가 공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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