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역당국, 30일 오후 1시 기준 이동동선 공개
접촉자 도내 14명 격리·타시도 3명 이관…이중 1명 코로나 양성 판정

▲ 30일 오후 제주도가 본청 기자실에서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Newsjeju
▲ 30일 오후 제주도가 본청 기자실에서 '코로나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Newsjeju

30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여행 중 서귀포 남원읍 '루프탑정원'과 제주시 애월읍 '바람이 머물다'게스트하우스 등에 머물고 서울 강동구보건소(138번)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이동동선을 공개했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이동동선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도내 방문지는 13곳에 접촉자는 17명으로 잠정 파악했다. 

A씨는 8월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후 28일 오후 10시쯤 서울에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강동구 138번 확진자 A씨의 이동동선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을 토대로 했다. A씨는 8월27일부터 두통 및 발열 증상을 보였기에 증상발현일 2일 전인 역학조사 기준점은 8월25일부터다. 

A씨는 25일 오후 8시부터 밤 11시까지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저녁파티에 참석, 36번 확진자(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및 37번 확진자(게스트하우스 직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카페차롱(안덕면, 접촉자 없음)△제주돌창고(한경면, 접촉자 없음)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남원읍, 접촉자 없음)△남원농협하나로마트(남원읍, 접촉자 없음) △성산보말죽칼국수 신산점(성산읍, 접촉자 없음) △골막식당(이도2동, 접촉자 없음) △로그인렌터카(도두2동, 직원 1명)△바람이머물다(애월읍, 직원 6·투숙객 7명) △간장을 품은 소라게(애월읍, 동석자 2명) △만남노래연습장(애월읍, 직원 1명) △샵제주(애월읍, 접촉자 없음) △바삭한하루(이도이동, 접촉자 없음) △파스쿠찌용담해안도로점(용담3동, 접촉자 없음)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왔다. 

▲ 제주여행 후 서울에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A씨 동선1 ©Newsjeju
▲ 제주여행 후 서울에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A씨 동선1 ©Newsjeju
▲ 제주여행 후 서울에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A씨 동선2 ©Newsjeju
▲ 제주여행 후 서울에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은 A씨 동선2 ©Newsjeju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17명은 △26일~27일까지 1박 2일간 머문 애월읍 소재 '바람이머물다' 게스트하우스 직원 6명과 투숙객 7명 △게스트하우스 측에서 저녁식사 장소로 대여한 애월읍 '간장을 품은 소라게'에 동행한 2명 △만남노래연습장 직원 1명 △로그인렌터카 직원 1명 등 총 17명이다.

현재 신원 파악이 완료된 17명 중 도내에 머물고 있는 14명은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3명은 타시·도로 관리를 이관했다. 게스트하우스 2곳을 비롯한 방문지 13곳에 대한 방역소독도 완료했다. 

밀접접촉이 이뤄졌던 접촉자 17명 중 도내에 머물고 있는 로그인렌터카 직원 1명, 바람이 머물다 관련 14명(투숙객 7명, 직원 5명, 협력업체 2명) 등 13명은 어제(29일) 밤 11시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직까지 A씨와 접촉한 코로나 확진자는 제주시 애월읍 '바람이 머물다' 게스트하우스 직원 1명(도내 41번째 확진자)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추가 확인되는 대로 재난안전문자·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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