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읍 '바람이 머물다' 게스트하우스 직원 코로나 확진
이동동선 및 접촉자 8월30일 오후 4기 기준, 추후 변동될 수 있어

▲ 제주도 4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하귀 하나로마트가 하루 폐쇄조치가 내려져 휴업했다. ©Newsjeju
▲ 제주도 4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하귀 하나로마트가 하루 폐쇄조치가 내려져 휴업했다. ©Newsjeju

30일 오후 제주도 방역당국이 41번째 코로나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잠정 공개는 3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추후 동선과 접촉자는 달라질 수 있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제주 41번 확진자 A씨는 서울 강동구(138번) 확진자 B씨와 접촉한 사람이자 애월읍 '바람이 머물다' 게스트하우스 직원이다. 

B씨는 8월25일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하고, 저녁 파티에 참가했다. 방역당국은 B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와 직원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확진자는 '루프탑정원'에서 숙박 후 8월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바람이 머물다'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했다. A씨는 이때 B씨와 접촉하면서 코로나가 전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했다. 

A씨는 8월29일 B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서부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한 후 최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코로나 관련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무증상 확진환자 역학조사 기준’에 따라 검체채취 2일 전부터 역학조사 기준을 잡았다. 

▲ 방역 당국이 중간 조사를 마친 제주도 41번째 코로나 확진자 이동경로 및 접촉자. 추후 변경될 수 있다 ©Newsjeju
▲ 방역 당국이 중간 조사를 마친 제주도 41번째 코로나 확진자 이동경로 및 접촉자. 추후 변경될 수 있다 ©Newsjeju

조사 결과 A씨는 27일~29일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바람이 머물다' 게스트하우스에서 근무했고, 인근 편의점과 마트 등 5곳을 방문하면서 1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장소는 △바람이 머물다 게스트하우스(애월읍, 직원 7·‧투숙객 4명) △간장을 품은 소라게(애월읍, 바람이 머물다 게스트하우스와 접촉자 동일) △CU하귀대성점(애월읍, 접촉자 없음) △CU제주대박점(애월읍, 접촉자 없음)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애월읍, 접촉자 없음)다. 

접촉자 11명은 오늘(30일) 오후 4시쯤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다만 도내 43번 확진자 처름 음성 판정 후 코로나 증상을 호소, 최종 양성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지켜보고 있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의 카드사용 내역 분석 및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추적 등을 통해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를 확인 중"이라며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추가 공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