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현재 음압병상서 치료 중인 환자 18명

제주 27번 확진자가 1일 오전 11시 30분께 퇴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20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오던 A씨가 입원 13일만에 퇴원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3일 타 지역 확진자인 직장 동료와 저녁식사를 한 뒤 15일 제주에 입도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으로부터 8월 20일에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A씨는 그날 오후 2시께 서귀포의료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오후 8시에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유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에 따르면 발병 후 10일이 경과하고, 그 후 최소 72시간 이상 해열제 복용 없이 발열이 없는 상태에서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추세를 보일 경우 퇴원이 가능하다.

27번 확진자는 입원 당시 근육통 등을 호소했으나 증상이 호전되면서 발열 증상 등을 보이지 않아 격리 해제 기준에 부합했다.

이에 따라 27번 확진자 퇴원으로 1일 오후 5시 기준 도내에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제주 29, 33번 확진자에 의한 산방산탄산온천 내 2차 및 3차 감염자와 루프탑 게스트하우스 내 야간파티에 의한 확진자들이 대부분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선 36번부터 37, 38, 41번 등 4명, 산방산탄산온천에서 29번과 33번을 비롯해 40번, 42, 44, 46번 등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외 45번 확진자는 방글라데시 출신 유학생이며, 43번 확진자는 35번 확진자의 가족이고, 39번 확진자는 서울 노원구 22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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