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역학조사 결과, 56명 중 52명 신원파악해 자가격리 조치
[기사 최종수정 2020년 9월3일 오전 10시46분]
제주특별자치도는 40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 2일 오전 9시까지 접촉자가 4명 더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1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화장품 방문판매업자로서, 산방산탄산온천 방문 이력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당초 1차 역학조사에선 52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었으나, 추가 조사를 통해 56명으로 늘었다. A씨의 방문판매업 사무실에서 4명이 늘었고, 이모네보리밥집(제주시 노형동)에서 지인 1명과 안전셀프주차장(제주시 건입동)에서 직원 1명 등 총 6명이 더 추가됐으나, 자택 엘리베이터에서 접촉자로 분류됐던 2명이 CCTV 확인을 거친 결과 접촉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러면서 결과적으로 접촉자가 4명이 더 추가돼 2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56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56명 중 52명은 자가격리 조치됐고, 만강촌옛날칼국수에 들른 손님 4명은 신원 파악 중에 있다.
A씨는 직업 특성 상 동선이 많고 복잡해 당초 진술 시 혼선이 있었으나, 현장 CCTV와 카드결제 내역분석을 통한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이 구체화됐다. 이에 제주도 보건당국은 GPS 추적 등을 통해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가 더 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A씨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한편 9월3일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 동선 중 상호명을 정정했다. 어제 보도된 000노형점에서 000신제주점으로 상호명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