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부터 27일까지 12곳 방문... 접촉자 5명

▲ 제주여행을 하고 돌아간 울산광역시 99번 확진자의 이동동선. 9월 2일 오후 6시 기준. ©Newsjeju
▲ 제주여행을 하고 돌아간 울산광역시 99번 확진자의 이동동선. 9월 2일 오후 6시 기준. ©Newsjeju

[기사 최종 수정 - 2020년 9월3일 오전 10시40분] 

제주여행을 하고 돌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울산광역시 99번 확진자에 대한 1차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동선이 2일 오후 8시께 공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오후 6시께 울산광역시 99번 확진자 A씨의 제주방문 사실을 통보받은 즉시 역학조사를 벌였다. 1차 역학조사 결과, 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A씨는 12곳의 장소를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5명의 접촉자가 발생했다.

A씨는 지난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방문했으며, 울산으로 돌아간 다음날 28일부터 미열과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동구 13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울산시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1일 오후 5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8월 28일에 보였다고 함에 따라 공개된 동선은 8월 26일부터 27일까지의 단 2일간이다.

역학조사 결과, A씨가 방문한 곳은 자매국수(삼도동), Cafe Jubi(이호동), 블루베이(이도1동 동문시장 내), 이마트 신제주점, 롯데마트 제주점, 돈사돈 별관(노형동), CU제주광평점, 마트로 탑동점, 점보네 게스트하우스, 맥도날드 제주공항 DT점(드라이브스루), 제주국제공항 JDC면세점, 엔젤리너스 제주국제공항TO점 등이다.

12곳 중 점보네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원 2명과 투숙객 3명이 접촉자로 분류됐다. 제주동문시장 내 블루베이에 대해선 조사 중에 있으며, 나머지 다른 장소에선 모두 접촉자가 없다고 판단됐다.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은 A씨가 대부분의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이용 시설에서도 오래 머무르지 않아 접촉자가 적었다고 전했다.

A씨는 27일 낮 12시 35분 제주발 에어부산 BX8304편의 항공기를 타고 울산으로 돌아갔다.

한편 제주도방역당국은 9월3일 A씨의 병원방문 사유에 대한 정정 입장을 밝혔다. 당초 강동구 13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내용의 정정이다.

강동구 138번 확진자의 접촉으로 코로나 확정이 된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정된 내용은 A시는 이도 후인 지난 31일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울산시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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