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고물수집상으로 일하면서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밤늦은 시간에 제주시내 일대를 돌아다니며 인도변에 설치된 소화전 방수구 뚜껑 224개(시가 56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텔레비전을 시청하던 중 우연히 다른 지방에서 발생한 소화전 방수구 뚜껑 도난과 관련된 방송을 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소방서로부터 소화전 방수구 뚜껑이 계속 도난당한다는 신고를 받고 고물수집상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던 중 장물로 보이는 소화전 방수구 뚜껑을 발견, 구입 경로를 역추적해 박씨를 검거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