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기술원, 한림지역 가을재배 농가 대상 실증시험 추진

▲  ©Newsjeju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콜라비'에 대한 비료사용량 기준 마련을 위해 농가 실증시험에 나선다. 

4일 농원기술원에 따르면 콜라비는 배추과에 속하는 월동채소로, 도내 재배면적은 2010년 64ha에서 2019년 476ha로 급증했다. 그러나 콜라비는 재배 시 비료사용량이 설정되지 않아 재배농가가 양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충 해결을 위해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년부터 2019년까지 자체시험을 거쳐 콜라비 재배 시 필요한 비료사용량을 설정했다. 시험결과 10a당 질소 19.5kg, 인산 12.4kg, 칼리 15.9kg이 적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결과를 토대로 농업기술원은 제주시 한림읍 콜라비 가을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실증실험을 진행한다. 실험은 농업기술원의 비료사용량과 농가 비료사용량을 처리한 후, 생육과 수량성 등을 조사해 적정 비료사용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콜라비 등 새로운 소득 작물에 대한 비료사용량 기준을 마련해 재배농가의 과도한 비료 사용을 줄이고, 토양환경을 보전해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