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2020년 전국 우수마을기업 11개를 선정한 가운데 제주 지역에서는 '그날 협동조합'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최우수 기업은 '지내들 영농조합법인'(전남 영광), 우수 기업은 '농부들의 카페장터'(경기 가평), '원연장마을'(전북 진안)이 각각 선정됐다. 

또 장려상에는 엄마처럼 협동조합(대전 유성), 다누림 협동조합(경북 안동), 빙기실 영농조합법인(경남 거창)이 각각 선정됐다. 입상에는 그날 협동조합(제주)을 포함한 5개 기업이 선정됐다. 

그날 협동조합은 면생리대를 만들어 지역 여성들에게 이를 나눔하고 면생리대를 알리는 교육과 더불어 온·오프라인을 통해 면생리대를 판매하고 있는 마을기업이다. 

마을기업은 지역주민이 모여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으로 전국에 1,556개소가 운영 중이며, 우수마을기업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129개소의 마을기업이 선정됐다.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되면 사업개발비 지원뿐만 아니라 홍보, 판로·마케팅 등의 지원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된다.

행안부 김학홍 지역혁신정책관은 "코로나 상황으로 어려운 가운데 지역의 버팀목으로 성장한 우수마을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많은 도움이 되고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우수마을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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