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급식제공 업체 휴무 등으로 아동 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휴기간에도 부식을 배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아동급식 지도·점검반을 구성해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명절 기간 친인척 방문이 없는 아동 파악과 급식 업체의 연휴기간 아동급식 배달 이행 확인, 명절에 맞는 메뉴 제공 여부를 사전 지도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시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과 행정간의 아동급식 네트워크를 구축해 결식 우려가 높은 아동을 사전에 발굴하고 적절한 급식·부식 제공을 위해 민관 합동 지원체계를 활용, 결식아동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아동급식 지원사업은 만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위소득 52% 이하인 가구의 아동 등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1인당 5,000원 상당의 부식이 지원된다.

제주시는 올해 46억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금까지 39억5000만 원(2,831명)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 발굴과 아울러 지원 대상 아동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흐뭇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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