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관내 목욕장업 중 욕조수를 순환 여과시키는 목욕장 18개소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은 따뜻하고 습기 찬 환경에 산재돼 있다. 오염된 물속의 균이 비말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흡입돼 주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등에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검사는 2019년 7월 1일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욕조수를 순환 여과시키는 목욕장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매년 1회 검사를 해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부적합 업소는 공중위생관리법에 근거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목욕장 욕조수 등에 대한 시설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도 잘 지켜 주시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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