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방안전본부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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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이 추석을 앞두고 관내 화재취약시설 사전 예방활동에 나선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활동은 비대면 대책으로 전환된다.

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올해 추석을 앞두고 화재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화재예방활동 등 비대면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도민 생활접점장소의 비대면 매체인 버스정보시스템, 은행 ATM기, 주요도로 전광판 등 활용해 화재예방 홍보활동에 나선다.

또 화재취약시설인 다중이용시설 화재예방대책으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관계인 중심의 자율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서한문을 발송 할 예정이다.

소방특별조사 및 소방관서장 화재안전컨설팅 등 부득이하게 현장 방문 시 대면접촉 최소화 및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면서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할 계획이다.

특히 올 추석은 가족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내 라디오 방송매체를 활용하여 화재예방 공익광고를 선제적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은 ▲추석연휴기간 화재예방 안전수칙 홍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필요성 등 화재예방 캠페인이다.

이와 함께 화재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해 추석 전·후 전 소방관서는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 및 취약시간대 예찰활동 강화를 위한 '소방기동대' 운영 등으로 소방대응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정병도 본부장은 "올 추석은 코로나19시대 첫 명절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최대한 비대면으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해 추석연휴기간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내는 최근 4년 간 총 30건의 추석연휴 화재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2016년 4건, 2017년 20건, 2018년 3건, 2019년 3건 등이다. 인명피해는 2019년 1명으로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화재 장소는 주거시설이 가장 많았으며,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50% 이상을 자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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