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악취농가 합동 점검.
축산악취농가 합동 점검.

제주시 관내 축산악취 민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축산악취 관련 민원은 8월말 기준 557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림지역이 185건(33%)으로 축산악취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애월 175건(31%), 동지역 103건(18%)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이번 축산악취 민원에 대해서 "올해 여름철 장마, 태풍 등 날씨의 영향도 있겠지만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1차 악취관리지역 지정 농가 지도·점검 결과 악취배출허용 기준 위반에 따른 개선명령(16개소) 등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가의 악취저감 개선 노력과 더불어 올해 7월부터 시작된 2차 악취관리지역 지도·점검 등으로 농가에서 경각심을 갖게 된 것을 주요 원인으로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시는 이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축산악취가 야간 시간대에 빈번하게 제기되고 있어 집중 지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는 야간시간대에 축산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되는 지역(해안동, 애월 광령·고성지역, 한림 금악지역)을 중심으로, 축산악취 유발행위(돈사 창문개방, 폭기시설 집중 가동 등), 악취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악취가 심한 경우에는 악취시료 채취 등을 진행해 기준치 초과 시 행정처분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