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국장엔 제주도의회 농수위 윤형석 정책자문위원 발탁

▲ 왼쪽부터 강영진 서울본부장, 원희룡 지사, 윤형석 미래전략국장. ©Newsjeju
▲ 왼쪽부터 강영진 서울본부장, 원희룡 지사, 윤형석 미래전략국장. ©Newsjeju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1일 강영진 공보관을 서울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자신의 집무실에서 강영진 공보관에게 서울본부장에 임명하는 임용장을 수여했다.

대권도전을 시사한 때부터 이미 깔아둔 멍석으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제주일보 편집국장을 지내다가 도지사 선거 때 공을 세워 공보관에 임명된 뒤, 다시 연이어 원 지사의 대선 전초기지 책임자로 임명됐다.

제주자치도는 강영진 신임 서울본부장에 대해선 "국회 및 정당을 통한 협력체제 강화와 대중앙 절충 등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허나 이날 임용은 지난 7월 17일에 개방형직위로 공개모집한 결과이나, 사실상 무늬만 공모였음을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의 인사다.

이와 함께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임자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오랜기간 정책자문위원을 맡아오던 윤형석 자문위원이 자리하게 됐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강영진 서울본부장과 함께 윤형석 자문위원에게도 미래전략국장 임용장을 건넸다.

윤형석 신임 국장은 지난 2014년 공직에 입문한 후 미래전략국 및 일자리경제통상국 소관 의정활동을 지원해 왔다. 공직 입문 전에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가 R&D 표준화 코디네이터,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스마트 미디어 기술표준 시범사업을 통한 산업 활성화, 스마트 교육을 위한 Plug-in SW(2013) 등의 연구개발에 참여해 온 인물이다.

제주자치도는 윤형석 신임 국장이 그간의 연구실적과 도의회 경력을 바탕으로 제주형 뉴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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